[전시] 제안 이후 (After Proposal)
제안 이후 (After Proposal)
2022년 11월 30일- 2022년 12월 18일
13:00 - 18:00 (월, 화 휴관)
매주 토요일 19:00 - 20:00 워크숍 (12월 3일, 12월 10일, 12월 17일)
장소: Faction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78)
주최·주관 및 기획: Faction
디자인: 이름
**본 전시는 총 4개의 세부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Section 1. 훈련과 보상, 강박과 믿음
기획/제작: 주예린
참여작가: 조희수, 이유진, 김아람, 김윤하, 파트타임스위트 사운드
스크리닝 〈훈련과 보상, 강박과 믿음〉은 전시와 미술계를 지탱해온 반복과 믿음, 강박이 계승된 과정을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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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제안과 역사화
기획: 윤태균
『방화주의』는 오늘날 서울의 예술 주변에 산재한 질문들을, 여러 담론을 경유해 정렬한다. 이 글들은 제안과 그로 인해 파생된 조각 사유를 얼기설기 엮어 마감한 사이비 이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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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텍스트의 즐거움
기획: 임동민
〈텍스트의 즐거움〉은 2022년에 벌어졌던 일과 전시장의 관객들이 제시해준 단어들을 재료로, 과거 초현실주의자들과 울리포 잠재문학그룹(OuLiPo)의 언어놀이 형식을 빌려 즉흥 글쓰기를 시도한다. 제약된 상황 속에서 무의식(이라는 게 있다면 말이다)의 힘을 빌려 기술될 때 기표들의 운동은 비로소, 외부에 의해 해석되거나 규약받지 않은 언어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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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스포트라이트!
기획: 이름
〈스포트라이트!〉는 2021년 개관부터 현재까지 팩션에서 열린 전시를 조명한다. 총 8회의 전시들은 지면 위에 약 10g의 동일한 무게로 존재하며, 검은 단 위를 견고히 공유한다. 그 주위로 전시의 단서가 차근히 모여들어 새롭게 조명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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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제안 행위'는 그 이후 일어나는 전시의 제작과 발표라는 사건의 발화점이 된다. 팩션은 2021년 10월 개관한 후, 제도권 주변부 미술계에서 상호 신뢰에 기반한 청년 예술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지되고 있다. 팩션은 전시라는 사건의 전후 시간에서 두 가지 문제 상황을 포착했다. 하나는 “동료 예술인의 공감과 동의로 성립하는 참여 과정에 내포된 제도적 양면성"이다. 또 하나는 “전시의 관행적 일회성과 높은 휘발성"이다. 두 가지 문제 제기를 통해 작게는 하나의 신생공간이 탄생한 이후의 경과를 돌아보고, 더 나아가 1년 이후 생애를 지속하기 위한 공간의 생존 문제와 제도적 고민을 아우른다.
제안 이후 (After Proposal)
2022년 11월 30일- 2022년 12월 18일
13:00 - 18:00 (월, 화 휴관)
매주 토요일 19:00 - 20:00 워크숍 (12월 3일, 12월 10일, 12월 17일)
장소: Faction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78)
주최·주관 및 기획: Faction
디자인: 이름
**본 전시는 총 4개의 세부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Section 1. 훈련과 보상, 강박과 믿음
기획/제작: 주예린
참여작가: 조희수, 이유진, 김아람, 김윤하, 파트타임스위트 사운드
스크리닝 〈훈련과 보상, 강박과 믿음〉은 전시와 미술계를 지탱해온 반복과 믿음, 강박이 계승된 과정을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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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제안과 역사화
기획: 윤태균
『방화주의』는 오늘날 서울의 예술 주변에 산재한 질문들을, 여러 담론을 경유해 정렬한다. 이 글들은 제안과 그로 인해 파생된 조각 사유를 얼기설기 엮어 마감한 사이비 이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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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텍스트의 즐거움
기획: 임동민
〈텍스트의 즐거움〉은 2022년에 벌어졌던 일과 전시장의 관객들이 제시해준 단어들을 재료로, 과거 초현실주의자들과 울리포 잠재문학그룹(OuLiPo)의 언어놀이 형식을 빌려 즉흥 글쓰기를 시도한다. 제약된 상황 속에서 무의식(이라는 게 있다면 말이다)의 힘을 빌려 기술될 때 기표들의 운동은 비로소, 외부에 의해 해석되거나 규약받지 않은 언어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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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스포트라이트!
기획: 이름
〈스포트라이트!〉는 2021년 개관부터 현재까지 팩션에서 열린 전시를 조명한다. 총 8회의 전시들은 지면 위에 약 10g의 동일한 무게로 존재하며, 검은 단 위를 견고히 공유한다. 그 주위로 전시의 단서가 차근히 모여들어 새롭게 조명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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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제안 행위'는 그 이후 일어나는 전시의 제작과 발표라는 사건의 발화점이 된다. 팩션은 2021년 10월 개관한 후, 제도권 주변부 미술계에서 상호 신뢰에 기반한 청년 예술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지되고 있다. 팩션은 전시라는 사건의 전후 시간에서 두 가지 문제 상황을 포착했다. 하나는 “동료 예술인의 공감과 동의로 성립하는 참여 과정에 내포된 제도적 양면성"이다. 또 하나는 “전시의 관행적 일회성과 높은 휘발성"이다. 두 가지 문제 제기를 통해 작게는 하나의 신생공간이 탄생한 이후의 경과를 돌아보고, 더 나아가 1년 이후 생애를 지속하기 위한 공간의 생존 문제와 제도적 고민을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