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Plantis

Plantis
Insula Plantis 기획전

2022.8.17 ~ 2022.8.28
13:00~18:00 (월요일 휴관)
Faction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78 B1)

작가: Insula Plantis (김시진, 박지원, binguray, 황지용)
주최: Faction
협력, 제안: 윤태균


Insula Plantis는 4명의 디지털 예술가 김시진, 박지원, binguray, 황지용이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3D 모델링과 전자음악, 리얼타임 비주얼을 중심으로 시청각적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한다. 현실에서는 볼수 없는 가상 생명체를 디자인하고 이를 예술 매체로 전환하여 표현한다.
전시장에 조성되는 다중우주의 갈라파고스는 기존의 생태계에서는 볼 수 없는 자율적인 사이버네틱 생태계를 구성한다. 이 데이터 공간은 전원을 끄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RAM에서 오류로 인해 일부 데이터들이 사라지지 않고 축적되어 탄생했다. 이진수 섬 주변의 이진수 바다에는 RAM이 작동할 때 0과 1이 흐르지만, 작동하지 않을 때는 무(암흑)의 상태이다. 이진수 바다에 흐르는 이진수 0과 1은 섬의 가장자리에 계속해서 퇴적되기에, 섬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 섬의 생태-물리 구조는 자율적이고 미결정적인 불연속적 환경으로, 데이터들은 유(무)기체가 되어 진화하고 변형된다. Insula Plantis는 이렇게 정의된 유사-생명체의 도감 수록 작업과도 같다.